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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상가 임대차보호법: 건물주 방해에도 권리금 회수 확실히 하는 법

jinjjaroo2 2025. 10. 27. 10:43

2025 상가 임대차보호법: 건물주 방해에도 권리금 회수 확실히 하는 법

건물주의 부당한 개입,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2025년 상가 임대차보호법의 개정으로 임차인의 권리가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특히 권리금 회수와 관련된 규정이 명확해지면서, 건물주의 부당한 방해로부터 내 권리를 지킬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 글에서는 권리금 회수의 타이밍, 건물주의 거절 사유, 내용증명의 활용법 등 실제로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들을 사례 중심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법률 자문 없이도 기본적인 대응은 충분히 가능하니, 천천히 읽어보시고 상황에 맞게 활용해보세요.


권리금 회수 보호 기간, 딱 6개월 기억하세요

상가 임대차보호법에서는 임대차 계약이 끝나기 6개월 전부터 계약 만료일까지의 기간을 '권리금 회수 기회 보호 기간'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계약 종료일이 가까워질수록 하루하루가 소중해진다는 의미입니다.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신규 임차인을 주선하고, 건물주에게 임대차 계약 체결을 요청해야 권리금 회수의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규 임차인, 그냥 소개하면 되는 걸까요?

단순한 소개로 끝나지 않습니다. 신규 임차인을 소개할 때는 그 사람이 실제로 사업을 운영할 능력이 있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해당 인물이 충분한 자금력을 갖췄는지, 유사한 업종에서의 경험이 있는지, 현재 운영하고 있는 매장이 있다면 그 실적이 어떤지 등 신뢰를 줄 수 있는 정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서면으로 건물주에게 전달하고, 언제 전달했는지를 기록에 남겨야 합니다. 이때 내용증명을 함께 활용하면 훨씬 강력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건물주의 거절, 언제 정당하고 언제 부당할까요?

건물주는 무조건 거절할 수 없습니다. 거절이 정당하게 인정되는 경우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예를 들어, 신규 임차인이 임대료를 낼 만한 자금력이 현저히 부족하거나, 과거에 건물을 심각하게 훼손한 이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거절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단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직접 가게를 운영하고 싶다"는 식의 막연한 이유는 법적으로 정당한 거절 사유가 되지 않습니다.

특히 건물주가 임대인의 지위를 이용해 권리금 회수를 방해하는 행위는 명백한 위법으로 간주되므로, 법적 대응이 가능합니다.


내용증명, 꼭 써야 할까요?

내용증명은 말 그대로 '내가 이런 내용을, 언제, 누구에게 전달했는지'를 공식적으로 증명하는 수단입니다.

권리금 회수 과정에서 건물주와의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 반드시 내용증명을 활용해야 합니다. 특히 신규 임차인을 소개하고, 계약 체결을 요청하는 내용은 서면으로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용증명 작성 시에는 "누가, 언제, 누구에게, 어떤 조건으로 임대차 계약을 요청했는가"가 명확히 담겨 있어야 하며, 가능하면 법률 전문가의 검토를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법적 분쟁, 변호사 없이도 가능한 방법이 있을까요?

꼭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더라도 권리금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소액사건심판제도’가 있는데, 이는 금액이 비교적 작고 절차가 간단한 민사 소송에 해당합니다. 권리금처럼 정해진 액수의 반환을 요구하는 경우,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는 일정 소득 이하의 사업자나 개인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 상담 및 소송 대리를 제공하고 있어, 비용 부담이 큰 분들에게는 유용한 서비스입니다.


권리금 계약서 작성 시, 꼭 확인할 사항

권리금 계약서 작성 시에는 몇 가지 항목을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먼저, 권리금의 정확한 금액과 지급 방식(일시불인지, 분할인지), 지급 기한이 명확히 적혀 있어야 합니다.

또한, 계약에 건물주의 동의를 받았는지도 중요합니다. 일부 권리금 계약은 임대인이 전혀 알지 못한 채 체결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분쟁 발생 시 권리 보호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약 사항으로 ‘건물주는 신규 임차인과의 계약 체결에 협조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켜 놓으면 향후 분쟁 시 임차인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계약 해지 시 권리금 반환 조건을 어떻게 정할지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건물주의 귀책으로 계약이 해지된 경우 권리금을 반환받을 수 있도록 조건을 명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상가 임대차보호법, 결국 '준비'가 핵심입니다

권리금 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과 '기록'입니다.
법은 임차인을 보호하지만, 그 보호를 받기 위해선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미리 준비하고, 꼼꼼하게 기록을 남기며, 권리금 회수를 위한 절차를 단계별로 따라가면 불필요한 갈등을 피할 수 있고, 원하는 만큼의 권리금을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법은 당신의 사업을 지켜주는 우산입니다

상가 임대차보호법은 단지 복잡한 법률 조항이 아닙니다.
제대로 이해하고, 필요할 때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가장 든든한 사업 파트너가 되어줍니다.

권리금 회수를 둘러싼 분쟁은 더 이상 운에 맡기지 마세요.
오늘 알게 된 정보를 바탕으로, 내 권리는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준비해 나가면, 어떤 건물주도 두렵지 않을 겁니다.

성공적인 권리금 회수와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